아웃라이어 (Outliers)


아웃라이어 (Outliers)Malcolm Gladwell

1만시간의 법칙이라는게 이 책에서 나온거였구나…
1만시간이라는것이 미성년자가 온전히 자신만의 노력으로 쏟아붓는게 가능하지는 않다. 납득.

일반지능과 실용지능의 차이 완전 납득 ㅠㅠ
실용지능 제로에 수렴하는 나.

비행기 추락에 관한 얘기는 글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잘 모르겠다.
파일럿인 동생을 통해 이미 들어본 얘기이긴 하다.
미 항공국에서 기체 결함 및 지들 잘못을 덮어버리기 위해서
한국의 문화적 결함(?)때문에 사고가 난것이다. 라고 결론을 냈다. 라는것이 동생의 주장.

사실.. 책에 등장하는 한국인 상사와 부하직원과의 대화.
그리고 작가가 달아놓은 그 대화의 함의…를 보면
세상에.. 진짜로 한국땅에 이렇게나 함축적인 대화를 하는 인간들이 있단말인가 -_-; 라는 생각이 든다.

아시아인이 수학을 잘하는 이유…가 논농사 문화 유산이라는것도 도 쫌 ㄱ- 이상해.

아시아 지역의 수 체계가 수를 이해하기 좋게 논리적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것이 일찍부터 수학을 잘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은 납득.

아이를 기를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봐도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맹목적으로 믿지는 말고..


1부: 기회

1장. 마태복음 효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마태복음 25장 29절

미래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특별한 기회를 얻어낸 사람이 성공을 거두게 된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최고의 부자들은 세금환급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다. 최고의 학생들은 최고의 강의를 듣고 피드백을 받는다. 그리고 9~10세 어린이 중 덩치가 큰 아이들은 최고의 코치로부터 훈련을 받는다.
결국 성공은 사회학자들이 ‘누적적 이득’이라고 부르는 것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프로 하키선수는 동료보다 좀더 나은 지점에서 출발한다. 그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낳는 기회로 이어지고, 그것은 또 다른 기회로 이어져 결국 그 하키선수는 천재적 아웃라이어로 거듭나게 된다. 그는 결코 아웃라이어로 시작한 것이 아니다. 그의 출발점은 그저 남보다 조금 달랐을 뿐이다.

2장. 1만 시간의 법칙

연습은 잘하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잘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1만시간의 법칙에서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1만 시간이 엄청난 시간이라는 점이다. 성인이 아닌 경우, 스스로의 힘만으로 그 정도의 연습을 해낼 수는 없다. 격려해주고 지원해주는 부모가 필요하다. 경제적으로 곤궁해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연습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낼 수 없으면 안되므로 가난해서도 곤란하다. 대개의 경우, 특수 프로그램이나 특별한 종류의 기회를 붙잡아야 그 수치에 도달할 정도로 연습을 할 수 있다.

3장. 위기에 빠진 천재들

4장. 랭건과 오펜하이머의 결정적 차이

실용지능 (practical intelligence) 실용지능은 ‘뭔가를 누구에게 말해야 할지, 언제 말해야 할지, 어떻게 말해야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등을 아는것’을 포함한다.
이것은 방법에 관한 것이다. 뭔가를 어떻게 할 줄 아는가와 관련되어 있을뿐, 자신이 알거나 설명할 줄 아는것과는 무관하다. 이것은 본질적으로 실천의 문제이다. 또한 이것은 상황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데 필요한 지식이다. 결정적으로 이것은 IQ로 측정되는 분석 능력과 분리되는 다른 종류의 지적 능력이다.

일반 지능과 실용 지능은 서로 독립적이다. 하나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다른 하나도 반드시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

어떤 면에서 IQ는 선천적인 능력의 척도이다. 하지만 실용지능은 후천적으로 습득해야 하는 지식(knowledge)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지식을 대부분 가족에게서 배운다.

(오펜하이머) 자수성가한 사업가의 아들은 어린 시절부터 빡빡한 조건 아래서 협상을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뱅웠다. 에티컬 컬처 스쿨 역시 케임브리지의 교수들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자기 생각을 말하는 법을 가르쳤다. 여리서 하버드에서 물리학을 배웠으니 MIT에서 공학을 전공한 장군과 이야기하는 법을 아는 것은 당연하다.
반대로 크리스 랭건은 보즈만의 황량한 환경에서 성장했고 집안은 늘 술에 취해 화를 내는 양아버지가 지배하고 있었다. 랭건은 어린 시절 권위에 대한 불신과 홀로 서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그의 부모는 의사에게 자기 생각을 말하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았고,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질문하고 협상하는 방법도 알려주지 않았다. 그는 권한을 배우는 대신 불신, 거리를 두는 법, 의심하는 법 등을 배운 것이다. 이는 아주 사소한 것 같지만 보즈만을 벗어난 바깥 세상에서 살아가는 데 이 결함은 치명적 장애가 되었다.

5장. 조셉 플롬에게 배우는 세 가지 교훈

그 친구들이 다른 사람보다 똑똑한 변호사여서가 아닙니다. 그들이 수년간 일해 오던 중 갑자기 세상이 변했고 그 친구들의 기술 가치가 대단히 높아진 겁니다.

프리드먼에게는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의지, 스스로를 책임지려는 자세, 그리고 교육받고자 하는 여르이가 있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가 열심히 일하고자 했을 때 일할 수 있었고 스스로를 책임지고자 했을 때 책임질 수 있었으며, 학교에 가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갈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었다는 점이다.

성공에 반드시 필요한 기회가 늘 우리 자신이나 부모에게서 오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로부터 온다. 역사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특정한 시간과 공간 속의 특별한 기회에서 오는 것이다.

우리는 성공이 다양한 기회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잇다는 사실을 알게 되엇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로는 언제 어디에서 태어났는가, 부모의 직업이 무엇인가, 양육되는 과정에서 어떤 교육을 받았는가 등의 요인에 따라 누군가가 세상 속에서 얼마나 잘 해나갈 수 있는가가 결정된다.

2부: 유산

6장. 켄터키주 할란의 미스터리

명예문화 (culture of honor)는 주로 스페인의 산간지방이나 시실리처럼 고도가 높고 농업생산량이 풍부하지 않은 지역에서 뿌리내리는 경향이 있다. 높은 암석지대에 사는 사람들은 경작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염소나 양을 치게 된다. … 농부는 생존을 위해 반드시 공동체에 속하는 다른 사람과 협동해야 하지만, 목동은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 결국 목동은 공격적일 수밖에 없다. 말과 행동을 통해 자신이 약하지 않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줘야 하기 대문이다. 따라서 목동은 자신의 명예에 조금이라도 흠집을 내는 도전에 기꺼이 싸우려 한다. 이것이 명예 문화이다. 명예 문화에서 남자의 평ㅏㄴ이란 그 사람 삻의 전부이자 존재의 이유다.

7장. 비행기 추락에 담긴 문화적 비밀

모든 홉스테드 지수 중에서 가장 흥미를 끄는 것은 아마도 ‘권력 간격 지수(Power Distance Index, PDI)’일 것이다. 권력 간격 지수란 특정 문화가 위계질서와 권위를 얼마나 존중하는지를 나타낸다.

헬름라이히와 그의 동료인 애슐레이 메리트는 전 세계 조종사의 PDI를 측정한 적이 있다. 1위는 브라질이었고, 2위는 한국이었다.

서구인의 의사소통은 언어학자들이 ‘화자 중심’이라고 부르는 원칙, 즉 의사소통이 명확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부정확하게 말한 화자에게 책임을 묻는 원칙에 기반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다른 많은 아시아 국가와 마ㅏㄴ가지로 청자 중심이다. 대화 내용을 알아듣는 것은 듣는 사람의 문제인 것이다.

권력 간격이 먼 대화는 듣는 사람이 충분한 주의를 기울일 능력이 있을 때라야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 양쪽 모두 상대방의 의중을 떠볼 만한 시간이 많을 때 가능한 것이다.

8장. 아시아인이 수학을 더 잘하는 이유

9장 마리타에게 찾아온 놀라운 기회

시간을 충분히 주면 좀 더 부드러운 환경 속에서 문제를 풀 수 있죠. 저는 헤엄치지 않으면 가라앉게 만드는 기존의 수학교육은 잘못된 접근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방식 아래에서는 모든 문제에 빨리 대답해야 하고 처음으로 정답을 맞힌 학생이 보상을 받죠. 그러면 누구는 수학을 잘하고 또 누구는 수학을 못하는 식의 분위기가 조성됩니다. 하지만 충분한 시간을 들이면 교사는 문제를 더 설명할 수 있는 여유를 얻게 되고, 앉아 있는 학생들도 자신이 아는 것을 되짚어보면서 좀더 천천히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수업이 지체되는 것 같지만 천천히 함으로써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요.

코코란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충분한 시간은 수학을 가치있는 것으로 만들어준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성공은 예측 가능한 경로를 통해 달성된다고 배웠다. 가장 똑똑한 사람이 성공하는게 아니다. 그렇다고 성공이 우리 스스로 만들어낸 결정과 노력의 산물로만 이뤄진것도 아니다. 성공은 주어지는것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기회를 얻었다. 물론 그들에게는 그 기회를 움켜잡을 힘과 마음자세가 있었다.

마리타는 그저 기회가 필요했고 마리타가 사는 세상에서는 진짜 성공으로 이어질 단 하나의 기회조차 너무 드물게 주어지고 있었다.

에필로그 | 자메이카에서 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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