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바이러스 (Virus of the Mind)

 
Meme이 무엇인가.
Meme에 관해서 가볍게 알아볼수 있는 책을 찾다가 고른 책.
정말 책을 새털처럼 가볍게 써놓아서 부담없이 딍굴거리며 읽기 딱이다.

가장 공감갔던 내용은 이것.
“TV를 끄자”.
내 말이 그거라니까. TV좀 끄자. 여러분들.

 

 


1장. 밈이란 무엇인가

훌륭한 밈 또는 성공적인 밈은 사람들 사이에 쉽게 퍼지는 개념이나 믿음을 말한다. 훌륭한 밈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좋은 아이디어’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2장. 마음과 행동

> 구별 밈 (distinction-meme)
> 전략 밈 (strategy-meme)
> 연상 밈 (association-meme)

요즘 미국에서는 과거에 잔인하고 부당하고 무심한 대우를 받은 사람들을 ‘희생자’로 취급하는 경향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그런 관점도 나름대로 정당하지만, 자신을 희생자로 보는 사람들은 대개 지속적이고 정서적인 고통과 무력감을 느낀다.
반면 ‘자기강화(self-empowerment)’에 초첨을 맞춘 강좌들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도록 훈련시킨다.

질문에 포함된 가정을 고려하지 않고 한 가지 답에 집착하는 것은 위험하다.

3. 바이러스

바이러스는 복제 메커니즘에 무단 침입자를 선별할 수 있는 효과적인 시스템이 업ㅇㅅ는 것을 이용한다.

4. 진화

인간의 뇌는 다윈주의를 오해하고 쉽게 믿지 못하도록 특수하게 설계된것 같다. – 리처드 도킨스

도킨스는 1976년에 출간된 ‘이기적 유전자’에서 밈이란 개념을 소개했을 뿐 아니라 이기적 유전자 이론을 대중화시켰다. 하지만 처음 이 아이디어가 발표된 것은 1963년 영국의 생물학자 William D. Hamilton에 의해서이다. 해밀턴의 연구 이전에는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인간 또는 다른 종의 ‘개체’를 중심으로 진화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했다.

사실상 댄의 죽음은 우주의 원자들이 약간 다른 식으로 배열되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까다로울 정도로 정교한 짝짓기 춤은 이 춤과 관련된 DNA를 똑같이 가지고 있는 상대를 고르려는 유전자의 작전이다.
거미의 춤은 게임의 세계로 치자면, 닌텐도가 자사 플레이어에서 다른 회사의 게임 카트리지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특수 장비를 심는 것과 비슷하다.

5. 밈 진화

> 마음을 움직이는 다섯가지 밈 1
: 위기, 임무, 문제, 위험, 기회
> 마음을 움직이는 다섯가지 밈 2
: 소속감, 구별, 배려, 인정, 권위에 대한 복종

대부분의 과학은 우리 뇌가 이해할 준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현대 문화의 일부이다. 우리는 컴퓨터가 자신의 프로그램을 이해하기를 기대하는가? 컴퓨터는 프로그램을 실행할 뿐 이해할 필요는 없다. 뇌도 자신을 이해하도록 진화한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과제를 수행하도록 진화했을 뿐이다. 과학을 이해할 목적으로 설계되지 않은 뇌를 가지고 과학을 이해하려면 굉장한 노력이 든다!

– 현대 사회에서 ‘자연스러운 것’은 우리의 일상과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어울리지 않는다.
– 오늘날 ‘자연스러운 것’은 선사시대에 만들어진 뇌의 낡은 회로와 현대 새계의 다양한 도전 및 기회 사이에 존재하는 끔찍한 불일치뿐이다.
– 뇌는 선사시대의 삶에 중요했던 상황들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와 관련된 감정을 만들어내도록 되어 있다.
– 가장 쉽게 퍼지고 결과적으로 널리 퍼지는 생각은 우리의 원시적인 뇌에 침투하기 쉬운 생각이다.

6. 성, 모든 진화의 뿌리

과학은 섹스와 매우 비슷하다. 때때로 뭔가 유익한 결과가 나오기도 하지만, 그 이유때문에 하지는 않는다. – Richard Feynman

우리는 짝짓기에 성공한 수많은 남자와 여자로 이루어진 연속된 사슬의 일부이다.

우리 문화가 진화를 시작하기 전에 짝짓기의 성공을 극대화하는 본능과 경향이 진화했다. 지금 우리는 21세기를 살고 있다. 그런데 여전히 우리 뇌에는 동굴의 삶에 필요한 것들이 입력되어 있다.

오랜 세월에 걸쳐 이러한 본능을 만들어낸 유전자 진화는 우리가 섹스를 하되 임신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7장. 생존과 두려움

문화적 위험에 과민 반응하는 경향은 미신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두려워하는 수많은 것들에도 해당한다. 이를테면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것,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것, 거절당하는 것등이 그 예가 될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두려움에 반응하는 우리의 메커니즘이 인간의 생존과 번식을 위협하는 진짜 위험들이 가득했던 시대에 맞게 조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8장. 우리는 어떻게 프로그래밍되는가

– 우리가 진리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이 밈으로 구성되어 있고, 대부분 우리 자신의 의식적 선택과 상관 없이 프로그래밍을 통해 마음속에 들어왔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 ‘어리석은 일관성’을 기억하라! 일관성을 위한 일관성은 무의미하다. 일관성을 유지하는것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같은 근본적인 목적을 위해서인지 혹은 그저 ‘일관성을 유지하라’는 밈으로 프로그래밍되어 마인드 바이러스를 옮기고 있는 것인지 신중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9장. 문화 바이러스

미국 헌법의 기틀을 세운 사람들은 언론의 자유 규정을 만들때, 인간의 정신이라는 일종의 자유시장에서 모든 생각이 평등하게 경쟁할 수 있다면 결국 진실이 드러나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불행히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승리하는 것은 진실이 아니라 이기적인 밈을 성공적으로 퍼뜨리는 마인드 바이러스다.

소위 진보적 편향은 정말로 ‘진보적’ 편향이 아니었다. 단지 현 상태를 옹호하는 발언에 반대하는 쪽으로 치우친 편향일 뿐이었다. 그 이유란 사악하게도 ‘현 상태를 옹호하는 것은 지루하기 때문’이었다.
뉴스 미디어는 변화를 옹호하며 자신을 지속시키는 문화 바이러스로 진화했다.

– 갑자기 사람들의 세계상이 크게 달라진다. 어쩌다 한 번 일어나는 비극으로 인해 혼란을 겪지만 대체로 평화로웠던 일상이 이제 범죄와 공포로 가득찬 소름끼치는 생지옥으로 돌변한다.
– 텔레비전의 존재 말고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 마치 마약 중독과 비슷하다. 우리의 유전자 버튼은 위험을 접햇을 때 실제로 눌러지며, 그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우리가 딴데로 주의를 돌리려면 상당한 정신적 노력이 들어간다.

잠재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광고가 효과적일까?
물론이다!
광고에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요소들이 들어 있을 수 있다.
광고주는 우리의 버튼을 누르는 방법을 터득했다.
또한 온갖 종류의 밈으로 우리를 프로그래밍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꿰고 있다.
우리가 걱정해야 할 일은 잠재의식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이제 그들이 광고를 통해 완전한 설계 바이러스를 풀어놓을 줄 알게 되었다는 점이 문제다.
이런 바이러스의 효과는 예측 불가능하고 무시무시하다.

10장. 종교와 밈 과학

신앙이 효과적인 이유는 자기 삶에 목적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그런 믿음이 없었다면 해내지 못할 일들을 해내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어느 정도의 착각과 자기기만속에 살아간다. 중요한 문제는 우리가 가고 싶어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줄 적절한 착각 밈의 집합을 의식적으로 고르는 것일 뿐이다.

11장. 설계 바이러스

사람들이 어떤 신념 체계에 헌신하도록 만들고 마음을 바꾸지 못하게 장벽을 세운다면, 이미 그들의 삶과 노력을 효과적으로 이용한 것이다. 거기에 복음 전파 밈을 추가하면 자기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사람들의 사람을 소비하면서 자신을 퍼뜨리는 권력 바이러스를 만들 수 있다.

12장. 우리는 어떤 밈을 퍼뜨려야 하는가

우리의 직감은 선사시대 DNA 복제 확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진화했다.

“대중은 조용히 자포자기의 삶을 살아간다” – Henry David Thoreau
아니, 왜 그렇게 살아가는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우리 인생은 딱 한번뿐인데, 왜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전부 붙잡지 않는가?

진리 탐구 밈으로 프로그래밍 사람들은 과거에 일어난 사건을 분석하고 누가 옳고 그른지, 사람들의 진짜 의도는 무엇인지를 알아내려 애쓰느라 많은 시간을 보낸다. 즉석 리플레이처럼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자꾸 멈추어야 한다면 분위기만 깨질 뿐 인상을 즐기지 못할 수 있다.
‘진리’는 항상 어떤 가정, 즉 밈을 바탕으로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인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 즉 외부에서 습득한 프로그래밍 때문에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추구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는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분명히 모른다.

“어떻게 생각을 토론할 수가 있죠? 무엇을 생각해야 할 지 아직 말해주지 않았잖아요!”

우리가 할 일은 사회를 발전시키고 학생들이 풍요롭고 완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제부터 12년 동안 이 아이들을 데리고 무엇을 할 지 결정하는 것이다. 정말로 무엇을 해야 할까?
현재 교육 시스템의 문제는 이런 질문을 자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설사 질문을 하더라도,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들과 견고한 권력 구조는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한 제안들을 무시해버린다.

현재 학교의 커리큘럼에서 ‘영혼’의 문제를 제거하려는 경향 때문에 학생들의 마음에는 구멍이 뚫린다. 몇 년이 지나면 아이들은 인생의 의미를 갈구하기 시작한다.

– 앞으로 교육이 나아갈 바는 아이들에게 자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스스로 결정하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 교육은 아이들을 자극하고 동기를 부여하고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갖게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삶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그러자면 자신을 영원히 지속시키려는 문화 메커니즘의 부품이 되는 것이 우리 삶의 목적이 아니라고 말해주어야 한다.
– 가장 시급한 일은 그들에게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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