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8월 24일

유명산패러글라이딩-20130824.이륙장

자욱했던 안개가 약간 걷혔다

한달만에 비행하러 출동.
회원들이 거의 다 온듯한 분위기. 바글바글.

첫 비행하러 올라가니 안개가 자욱하다.
잠시 기다리니 이륙장 앞이 열리고, 은◇님이 1타로 출격.
은◇님이 착륙하고 이륙장 앞은 점점 더 개어갔지만,
한교관은 이륙 정지 사인.
정교관님은 착륙장이 뻔히 보이는데 중지시켰다고 투덜투덜.

 
 

나중에 은◇님말을 들으니
착륙장이 보이지 않아 남서로 방향을 맞추고 갔는데
갑자기 대부산이 눈앞에 떠억~! 나타나서 식겁했다고.
착륙장이 보이지 않을때는 정서에서 약간만 남쪽으로 틀어서 이동하는게 좋겠다.

A이륙장에서 전방이륙.
날개를 세우고 허리를 숙인 상태에서
올라오는 기체 모습을 뒷눈으로(?) 확인하고 나가라는 정교관님의 주문.
음… 그게 되나.. 싶었는데
오… 정말 보인다.
실제 시야에 들어오는것은 왼쪽 날개 절반뿐이지만,
그 절반으로도 기울어진 각도를 확인할 수 있으니 기체가 똑바로 올라왔다는것이 확인된다. 굿굿굿

이륙 직후 속도를 내줄때 브레이크 풀어주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정교관님의 지적.

유명산패러글라이딩-20130824-하늘

그냥 뜨고 내리기만 네번 반복한 하루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비행.

뭐 아무것도 되는것도 없고.
회전도 안되고… 상승도 안되고.
아무것도 감도 안오고.

이동 루트 찾아본다, 상승포인트 찾아본다 하다가
골짜기에 처박혀서 급조작으로 탈출해나온 후 헉헉거리고..

헐… 한달의 공백이라는게 이렇게 큰가.
한달 쉬면 이렇게 되는게 내 실력이라는게 뼈저리게 느껴진다.

제대로 하자.

유명산패러글라이딩-20130824-하늘

내일은 좀 제대로 되려나

인◇님은 처음으로 상승다운 상승을 경험하고, 1000m쯤 올려서 구름에 들어갔다 나왔다.
나도 구름은 못찍어봤는데 ㄱ-

한껏 기분이 좋아지신 인◇님이 쏜 치맥을 맛나게 먹으면서
축하하는 가운데 부럽고.. 샘나고.. 나는 왜 이모양인가 자책도 하고 -_-;
아마 다들 비슷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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