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6월 6일

이륙장을 덮은 구름이 걷힐때까지 대기하다 이륙. 아직 흐리다.

흐린 하늘 아래 이륙

날이 좋을것 같더니만..
이륙장에 올라가니 온 세상이 뿌~옇고.
장비를 반쯤 펼치니 빗방울이 뚝뚝 돋기 시작한다.

탠덤 기체들은 손님들을 태우고 떴지만,
교육 비행자들은 날이 갤때까지 전원 대기.

이륙장에서 대기하는동안 정팀장님이 비오던 날의 경험담 및 tip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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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3월 31일

겨울동안 비행을 소홀히 했더니 계속 감이 좋지 않다.
써멀링은 커녕 이것이 정녕 내가 타고 날던 기체인지..
착륙할때 땅은 왜 이리 날 덮쳐오는건지.
기체가 조금 흔들리면 왜 이리 정신이 아득한지. 뇌기능 정지 상태.

어제도 제대로된 비행을 하지 못했고..
이 상황을 극복하는건
되든 안되든 일단 비행을 지속적으로 해서 몸에 익숙하게 만드는 방법밖에 없겠다 싶어
오늘도 비행하러 ㄱㄱ. Read more: 양평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3월 31일

양평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8월 5일

사무실 아기 고냥 예린이. 혼자 심심해서 그런지 사람이 다가가면 놀아달라고 난리남 ㅎㅎ

사무실 아기 고냥 예린이

비가 와서 못하고, 몸이 아파서 못하고, 윈드터널 오픈해서 못하고.
여차저차 하다
지난번 7월 8일 비행 후 어느새 한달이 흘러버리고.

영원히 오지 않을것만 같던 나으 기체가 도착했다는 소식에
듀근듁은 하며 양평으로~

김교관님이 보조낙하산 넣어주시고,
원☆쌤이 하네스 조정해주고, 캐노피 연결해주고.
쌤과 함께 지상연습 몇번.
해보고 이륙장으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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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7월 7일

비행 전 착륙장에서 잠시 지상연습.

김교관님 말씀
> 무조건 내달릴 생각만 하지 말고 캐노피가 얼마나 올라왔는지 확인하면서
오른쪽 왼쪽에 걸리는 텐션의 차이를 느끼면서 균형잡는것에 신경쓸것.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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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7월 8일

< 첫번째: 12시 (29번째 비행) >

A 이륙장. 이륙장이 엄청나게 붐빈다.
오늘도 유미씨 기체를 받아들고 준비하면서
이륙장 바람이 좋으니 별로 뛸 일은 없겠지만. 떠오르는 순간 견제. 를 다시한번 상기.

떠 있는 기체 음청 많고, 약간 덜컹거린다.
소구니산 능선을 타고 진행하는데,
하늘이 날 쭉쭉 빨아올리는 느낌이 든다.

김교관님이 안무서우면 상승쫌 더 해보라 해서
(무섭긴요 신나는데요 ㅋㅋㅋ 라고 속으로 무식한 용감함을 과시하며) 상승!
하고나니, 김교관님 무전.

“윤영씨~ 검은구름까지 빨려 올라가면 못내려온다. 이륙장쪽으로 돌아가서 좀 피해 돌아오자”
해서 이륙장쪽으로 한참 돌아가는데 별다른 무전이 없길래
다시 착륙장으로 회전하여 살~짜쿵 진행하는데.
김교관님이 거기 피하라고 돌려보냈더니 또 돌아오고 있다고 구박 ㅋㅋㅋ

이륙장으로 한참~을 돌아가며
검은 구름은 날 왜 잡아당기는거지…
검은 구름은 왜 검지.. 구름이 두꺼워서 검은거겠지.
그 구름은 왜 두껍지. 거기에 수증기가 많이 모여 응결되었으니 그렇겠지.
왜 그쪽에만 수증기가 많이 모였지.
그쪽에 상승기류가 강해서 온동네 수증기가 다 거기로 잡혀갔나보지..
앙…. 검은구름있는데가 상승기류있는곳일 수 있겠구나..
음…. 검은구름이 바람타고 다른데로 밀려갔으면 아닐수도 있겠네..

이런 돌팔이적인 생각을 한참씩이나 하고 나서야 착륙장쪽으로 돌아오라는 무전을 받고,
소구니산 능선을 타고 진행하여 착륙장위에서 폭풍 귀접기!
착륙직전에 귀를 풀고 착륙.

< 두번째: 16시 20분 (30번째 비행) >

점심먹고 한참을 쉬고 다시 이륙장으로 ㄱㄱ.
A이륙장에서 기체를 풀고 준비하는데,
이륙 시켜주시는 노팀장님이 내 무전기 빌려가시고.
난 마지막 이륙이겠구나 싶어서 땅에 편히 앉아 이륙하는 사람들 구경.

역시 난 마지막 이륙 ㄲㄲ
이번엔 이륙장에 바람이 없다.
이륙거리 길어지지 않도록 떠오를시 견제. 다시한번 상기.
후후후.. 사뿐히 이륙.

이번엔 아까같은 무턱대고 상승은 없고.
이제는 주변에 기체가 있는가도 보고. 딴사람들은 뭐하고 있나 보기도 하고
살살 여유가 생기는데 생긴다고 착각하고 있는데
그렇게 여유부리고 있으면 어김없이 구박 작렬!
“윤영씨 뭐하고 있어~”
느하하하 -ㅁ-

언제쯤 제대로 시야가 넓어질까나;;;

착륙 후 저녁 비행은 없다는 말에
오☆☆님과 한번 더하자고 잠시 시위를 해보았으나 실패로 돌아감 -ㅁ-!

양평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6월 23일

지난주말에 패러글라이딩을 하지 못하여 ㅡㅡ^
혹시라도 비가 올까 죠마죠마하면서 기다린 주말.
가물어서 큰일이라지만… 비가 올거면 평일에 오시면 되잖아엿 -ㅁ-!

오전에 이른 시간에 체험비행이 없는지.
10시까지 오라는 권팀장님의 말씀에 9시 40분에 아신역에 도착하여 새로 정비된 사무실로~
흐흐흐… 지난주 토요일에 이전식을 했다더니. 역시 제대로 정비된 모습.
기체 보관하는 창고도 잘 정리되어 각각 누구 기체인지 이름표를 붙여 정리한 모습에 매우 만족.

패러러브 새 사무실 전경

패러러브 새 사무실 전경


패러러브 새 사무실 내부

패러러브 새 사무실 내부

으흐흐… 패러글라이딩 하러 오는 또하나의 즐거움~ 귀요미 예린이~

예린이. 패러러브 사무실 마당에 사는 아깽.

예린이~♡♡♡. 패러러브 사무실 마당에 사는 아깽.

 
< 첫번째: 11시 30분 (21번째 비행) >
음. 지난주 한주 건너뛰고 2주일만의 비행. @@
겨우 한주 건너뛰었다고 살짜쿵 긴장됨.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이륙장. 6월23일

겨우 한주 건너뛰고 2주만에 한다고 긴장하고있다 -ㅁ-

임★★님 기체 (black & red)를 받아들고. 이륙하려는데 바람이 없 -ㅁ-!
달리기 시작! 했는데 무전기에서 “멈춰!” 헛! 멈추고
“달려으!” 헛! -ㅁ-!! 달려!
다시 “멈춰!!” 멈….멈추고;;;
“달려!!!” 달려서 이륙~!

음… 멈추라는것이 이륙 중지 사인인지. 잠시 기체 확인 후 진행 여부 판단을 위한것인지 알기 힘들었던.
어쨌든 이륙은 했음 @@

매우 안정적이라는 말을 들었건만 안정적이라고 하기엔 흔들림이 있었고,
내 몸도 하네스에 안정적으로 붙어있는 느낌이 들지를 않고.
그렇다고 크게 불편한 정도는 아녔음.

앞에 뜬 오○○님한테 핏칭 연습이라는걸 시키길래 아.. 나도 저거 시키겠구나. 싶었더니 역시나~
허리까지 조종줄 당겼다가 탁~! 놓기 세번 반복.
기체가 앞뒤로 꿀렁~꿀렁~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잼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더~! 흐흐흐흐..
그치만 의도하지 않게 이런 일이 일어나면 좀 당황할것 같은데
그에 대비해서 시키는 연습인듯 @@

착륙장이 다가오고. 음!
난 안그런거 같은데 여전히 착륙장이 다가오면 조종이 급해진다고 구박받음 ㅠㅠ
그리고. 앞으로 츄츄츄츅~! 제대로 자빠지면서 착륙 ㅡ_….
(역시 난 무릎 보호대 필수야 ㄱ-)

 
그런데;;; 장○○님이 나무에 걸리셨다고;;;
다치진 않으셨다니 다행이지만. 오랜만에 비행하러 와서 봉변을 -ㅁ-
쌤들이 톱 등 장비를 챙겨서 구조하러 출동. ㅎㄷㄷ

 
< 두번째: 13시 50분 (22번째 비행) >

초보자 비행 가능한지 판단하기 위해 잠시 대기하라고 해서 사진좀 찍고~
체험 비행 이륙하는거 구경도 하고~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이륙장-6월23일

초보자 비행 가능여부 콜을 기둘리면서. 이륙장에서 찰칵!


이륙장에서. 유명산 패러글라이딩-6월23일

이륙해 날아가는 기체도 찰칵~!


교육생 이륙 시키라는 권팀장님 말씀에 샤샤샥 준비~!
상승기류 있다는 말에 재빨리 아이펀을 켜서 다시금 확실히 복습.
A에 줄 한개짜리가 귀접기줄.

 
이류욱~ㅇㅋ
첫번째 비행때보다 오히려 기체 덜컹거림은 심하지 않고, 상승하는게 좀 느껴짐 ㅇㅇ.

그러다 어느순간 쑤우우욱~!
헛! 그동안은 상승을 해도 봉~봉~봉~ 뜨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누가 하늘에서 잡아당기기라도 한것처럼 위로 쑤우우우욱~! 올라가는 느낌 +_+
앍ㅋㅋㅋㅋㅋㅋ 완전 좋앜ㅋㅋㅋㅋㅋㅋ!

 
음. 착륙장이 서서히 다가오는데 고도가 꽤 되니 역시 귀접기를 시키심.
“윤영씨~ 귀접기 해봅시다~”
훗 ㅡㅡ^ 1줄짜리~ 라고는 생각했지만.
역시 줄을 보고 요게 1줄짜리 맞짐? 맞짐? 맞짐? 하며 소심하게 확인 확인 또 확인.
“오른쪽~ 귀접기~”
그래서 오른쪽 땡겨서 접었는데!! 왠지 한쪽만 접었다고 구박을 한다 -ㅁ-!!

좌우로 선회를 좀 하다가.
다시 귀접기. 이번엔 양쪽 귀접기하고 몸만 이용해서 오른쪽으로 회전.
아까도 이걸 시킬라 캤던건가보군 ㅡ_… 이라 생각하며 귀접기 후 체중으로 방향 바꾸기 연습.
후 착륙.

대략 무사 착륙 -ㅁ- 했으나. 무릎높이까지 자란 개망초 지역에 착륙해서 흐..
기체 수습할때 자꾸 산줄이 개망초에 걸림 @@

 
< 세번째: 16시 (23번째 비행) >
꾸아… 덥다 더워;;
너무나 더워서 정신이 다 혼미해질 지경..
두번째 비행 후 꾸벅꾸벅 졸다 깼다를 반복하며.. 아.. 너무 힘들다… 집에 그냥 가버릴까…
라고 계속 생각하는데. 어째서 “올라갑시다!” 얘기만 들으면 “네 +_+!!!” 하고 벌떡 일어나지는거지 ㅋㅋㅋㅋ

이륙장에 바람이 없다…ㄱ-
또 한참을 달려 이륙.
소구니산 능선을 타고 진행하면서 내가 의도했던 안했던 어쨌든 바람이 밀어주는대로 상승상승.
흐흐흐 좋아좋아~

신나게 비행하고 이번엔 귀접기 없이 착륙장 근처에서 선회하다 착륙하니
권팀장님: “기상이 거친 편이었는데 안무서웠어?”

ㅡ_;;; 거친편이었나… 안거칠었는데… 편하고 신나게 왔는데.
라고 생각했지만 무식해서 용감하다고 할까봐 그냥 암말 없이 웃고 말았음 ㅎㅎ

양평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기체들이 빽빽하게 떠있다.

양평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기체들이 빽빽하게 떠있다.

< 네번째: 17시 20분 (24번째 비행) >

이륙장에 올라가니 나무에 걸렸던 장☆☆님의 기체를 수습하러 가셨던 분들이 와계신다.
무사히 마무리되었나보다. 라고 생각하며 이륙하는데.

달려도 달려도 뜨질 않는다 ㅠㅠ
뜨는듯 하더니 가라앉고… 나중엔 거의 악에 받쳐 뛰어나가는데 떠오른다!!! 아싸~!

음;; 근데;; 진행방향과 그 오른쪽으로 나무 주르륵
ㅡㅡ^ 좌회전~
으음?;;; 근데 왼쪽에 또 나무;;;
ㅡㅡ^ 우회전~
아 이젠 장애물 없구나~ 이륙 성공이구나~ 생각하는데 무전기에서 노팀장님. “잘해써~!”

아… 그러고보니. 뛰기시작서부터 그때까지 무전기에서 아무소리도 안들렸던것 같은데.
정신줄 놓고 이륙하느라 무전기에서 나오는 소리를 아무것도 못들은건지
진짜로 아무말씀도 안하신건지 구별이 되질 않는다.

이번엔 대부산 능선을 타고 진행.
핏칭 롤링을 잡아주려고 애쓰면서 날아가는데…

난 핏칭보다 롤링 잡는 느낌을 잘 모르겠다는..
뭔가.. 내가 잡아낼수있는 타이밍으로 느껴지는게 아니라
엉덩이가 툭,툭,툭! 움직이는 느낌이라…
이건 선생님들이 말씀하시는 롤링이 아닌가 ㄱ- 싶기도 하고 -_-;;

뭐 어쨌든 그렇게 비행하다 무사히 착륙했는데
선생님들이 장애물 잘 피해갔다고 마구마구 칭찬해주심 @@

아니… 이분들이 왜 이러시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간신히 나무에 걸린 기체 하나 수습해 오자마자
나도 나무에 걸려버리고, 아이고 또 수습해야되는구나.. 라며 완전 멘붕상태였는데,
예상외로 나무에 걸리지 않고 장애물을 다 피해가니 무지 기쁘셨던듯 ㅋㅋㅋㅋㅋ

< 다섯번째: 19시 35분 (25번째 비행) >

이륙장으로 올라가는동안 보이는 빠알간 사탕같은 이쁜 태양.

양평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사탕처럼 빨간 태양을 보면서 노을 비행을 기대하게 된다.

양평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사탕처럼 빨간 태양을 보면서 노을 비행을 기대하게 된다.


제대로 노을비행 하겠구나 +_+ 싶었는데. 이륙장 올라가기 직전에 구름속으로 해가 숨어버렸다;;

이번에도 바람이 없어서 엄청 뛰고나서야 이륙.
아까와 마찬가지로 중간에 살짝 뜨는듯 하더니 다시 가라앉아 뛴만큼 또 뛰고 ㅠㅠ

> 착륙하고나서 원☆쌤이 알려주길
살짝 뜨는 그 순간에 견제를 해줘야 살짝 뒤집어지는 느낌이 나면서 몸은 들리는거고,
그렇게 뜨고 나서 만세를 해줘야하는데
나는 견제 해줘야 하는 그 시점에 만세를 해버리니 다시 가라앉고 이륙거리가 한없이 길어지는거라고.
음;; 다음번엔 ㅡㅡ^ 배운대로 해서 이륙거리를 줄여주겠어!! < 이렇게 저녁 무렵의 비행은 정말 소파에 앉아 쉬는듯한 느낌. 무사 착륙하고 오늘의 5회 비행은 마감 ^^

양평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6월 9일

오전 10시 아신역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착륙장에를 가는데..
안개가 꽈악~! 껴있다. 택시기사님도 이 안개에 패러글라이딩 가능하냐고 걱정해주실정도.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착륙장. 안개낀 모습. 6월9일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착륙장. 안개가 꽈악~ 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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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6월 3일

< 첫번째: 11시 (14번째 비행)>
지난주와 또 다른 기체를 받았다. 파란색 캐노피.
겉에 써있는 쥔장 이름은 다르지만 첫 비행을 한 그 기체인듯 하다.

순조로운 이륙. 약간 흔들림이 있었으나 대략 괜찮았던 기상
무전 따라 귀접기 연습 몇번.
권팀장님이 계속 앞으로 나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하네스에 너무 눕지 말고 약간 앞으로 나와 앉으란 말로 알아들음.
착륙 후 확인하니 방향을 챡륙장쪽으로 잡고 비행하라는 뜻이었음. 고도가 떨어져 착륙장 도착못할까봐 그랬던것.

착륙을 무사히 하고 돌아서서 기체 수습을 하며 생각하니 내가 착륙때 땅을 쳐다봤는지 전방을 제대로 확인했는지 전혀 생각나지 않음;;;
대체 무슨 정신으로 완전 생각없이 대충 착륙한건가 ㅡㅡ;;
초 집중해도 모자랄 판국에. 이래가지고 언제 실력이 늘겠나 싶은게 스스로에게 화가 남.

어쨌든 반성반성반성.
다음 비행때는 착륙때 제대로 집중해야겠음.

유명산 패러글라이딩-착륙 후-6월3일

< 두번째: 12시 (15번째 비행)>
이륙시 왼쪽으로 질질 끌려감. 난 오른손 견제를 한다고 하고 있었지만 계속 끌려가고.
이륙 실패인가.. 생각하는 순간 무전기에서 만세!
두손 번쩍 푸쳐핸썹!
밀어주는 바람을 타고 아슬아슬하게 이륙 성공

비행중. 날 밀어올리는 상승기류가 쫌실쫌실.
첫번째 비행때보다는 흔들림이 심했으나 무섭거나 할 정도는 아니었고.
멀리보이는 지평선 (산평선 ㅡㅡ??) 을 보면서 내가 뜨고있는지 다시 가라앉고 있는지 상황과 느낌에 집중하면서 핏칭과 흔들림을 잡아주려 애썼음.
(애는 썼지만 제대로 했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음 ㅋㅋㅋㅋㅋ)

권팀장님이 또 귀접기를 시키고.
풀어주라할때 바로 풀었지만 계속 귀 풀어주라는 무전이 들려와서 위를 올려다보고 확인하니 정말로 귀가 그대로 뙇! 접혀있는 ㅡㅡ;
귀가 안풀린다고 무전을 해야되나. 라고 생각할 무렵 귀가 사르르 풀리고.
한쪽 귀접고 방향유지하는 연습 좀 하고.
왼쪽회전 유지하면서 맞바람에 기체가 뒤로 밀리는것 확인도 하고.

착륙장이 다가옴.
이번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전방주시 ㅡㅡ^ 했으나 장애물은 없었음 ㅎㅎ;

착륙 후 권팀장님에게 확인해보니
귀 접힌게 안펴질땐 접힌채있는쪽 조종줄을 강하게 허리까지 한번 팍! 펌핑해주면 된다고 하심.

치☆쌤 착륙하기를 기다렸다가 이륙때 잘못한점 확인.
왼쪽을 딸려갈때 버티지 말고 한 템포 빠르게 왼쪽으로 이동해줬어야 한다고.
오른쪽 견제를 유지하려 의식적으로 애를 쓰긴 했으나 딸려가는게 무서워서 버티면서 끌려간게 사실.
음….지상연습이 더 필요해 ㅡㅡ+++
그치만 더워 ㅡ0ㅡ;;;

< 세번째: 17시 (16번째 비행)>
세번째 비행을 하러 4시에 이륙장으로 올라갔으나…
열기류가 넘 심하다고해서 초보들은 이륙 못하고 대기.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이륙장에서 바라본 하늘.

이륙장에서 바라본 하늘. 우어... 뭉게 구름 보게.

탠덤팀 이륙 모습 구경하고. 누워서 쉬기도 하고.

이륙 못한 초보자들 기체에 편히 누워 쉬는중!

이륙 못한 초보자들 기체에 편히 누워 쉬는중!

한분이 유명산 정상에 있는 매점에서 메로나를 사오셔서 시원하게 럄럄럄~!

유명산 이륙장에서 먹는 메로나!

유명산 이륙장에서 먹는 메로나!

선생님들이 체험비행자 태우고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실때까지 1시간 반동안 기둘.
새 기체를 마련한 유★씨가 파란색 니비욱 기체를 타고 올라가 저 멀리 하늘 위로 옶어지는 모습을 보니 으찌나 부러운지..
5시 반. 드뎌 나도 이륙 +_+!!
상승기류 봉~봉~봉~ ㅋㅋㅋㅋㅋ
두번째 비행때와는 달리 주로 올라가기만 하고 앞으로 쏟아지는건 거의 안느껴지고 @@
상승기류가 어디쯤있을지 함 살펴보고 생각해보라는 무전이 와서 살펴보긴 했는데 ㅡ_ㅡ;; 알 수는 읎었;;;
> 나중에 김규◇ 교관님에게 물어보니 다른 기체가 상승기류 잡아타고 있는거 찾아보면 된다고 하신.

S자 비행을 해보라 해서 좌우 턴을 몇번 했는데.
음. 이륙장 맞추면서 하지 않는다고 구박받음 ㄲㄲ

앍ㅋㅋㅋㅋㅋㅋㅋ
착륙장까지 흘러왔는데도 고도가 ㅋㅋㅋㅋㅋ 착륙장이 저~~~~밑에 까마득!!!
귀접기 빡빡빡 하면서 고도를 깎고.
착륙준비!

음.. 착륙장이 다가오면 올수록 조종줄 조작이 급하다고 구박을 마구 받는데.
고도를 깎고 착륙을 준비할때가 되면 왠지 기체가 좀 더 흔들리는 기분.
턴 할때 기체가 흔들리면 약간 주저하면서 기체가 안정되길 기다리는 경향이 있는데
착륙할때가 되면 주저할수도 없고 기다릴수도 없으니 그렇게 되는듯.
회전은 해야겠는데. 기체는 흔들리고. 나는 쫄고 있고 -ㅅ-;;;; 뭐 그런거.

그래도 어쨌든 무사 착륙!

< 네번째: 18시 30분 (17번째 비행)>
다시금 훠이훠이 이륙장으로!
체험비행 손님은 없고, 교관님들과 교육생들.

“제일 먼저 준비되는 사람 먼저 이륙시킨다!” 라는 말씀에 내가 젤루 먼저 뜨고싶어서
최고급 꽃등심 먹어치우는 속도로 준비, 1착 이륙~!

이번에도 계속 상승상승상승!
떠있는 기체도 얼마 없고. 아까보다 기상은 더 얌전하고.
주변은 조용하고. 완전 평화롭고…

그저 편히 앉아서 주변 구경하고 이 위에 천년만년 떠있어도 좋을것만 같은 기분~♡

흐흐흐… 워낙 잠잠한김에 발밑 촬영도 한번 해 주시고!

비행중 찍은 발밑 사진

한참을 떠있다가 무전기 콜에 따라 계속 귀 접고접고 또 접고접고.
음;; 근데;; 펴지지가 않네 -ㅁ-!!!!
어이;; 땅이 가까왔단 말이다 -ㅅ-;

이 기체 접은 귀 잘 안펴져 -ㅁ-! 싫어 -ㅁ-!!
조종줄 팡팡! 해서인지 그냥 풀릴려고 풀렸는지 하여간 풀리긴 풀렸고.
착륙하는데. 지금까지 해본 착륙중 가장 속도가 빠른 상태에서 착륙.
그래도 달려서 따라갈 만큼은 됐지만. 조금 더 빨랐으면 앞으로 엎어졌을지도. ㅎㄷㄷ

흐흐흐.. 빨리 내 기체 받고싶다
한달이나 기둘려야 한다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