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7월 7일

비행 전 착륙장에서 잠시 지상연습.

김교관님 말씀
> 무조건 내달릴 생각만 하지 말고 캐노피가 얼마나 올라왔는지 확인하면서
오른쪽 왼쪽에 걸리는 텐션의 차이를 느끼면서 균형잡는것에 신경쓸것.

넵!!


< 첫번째: 15시 30분 (26번째 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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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장 올라가는 중에. 이미 날고있는 기체가 보인다 +_+

C 이륙장에서 장비를 푸는데..
응? 사람들이 착륙장쪽이 아닌 산 뒤쪽으로 이륙하고있다.
나도 저렇게 하는건가;;; 뒤쪽으로 이륙하는건 처음인데. 괜찮을까.. 생각하며 장비 착용.

이륙 장소에 서니 지금까지 이륙하던 방향보다 발밑이 가파른편이라 슬쩍 겁이 나는데.
원기쌤이 기체 올리면 바로 뜰거고, 뜨면 바로 우회전해서 착륙장으로 돌아나갈건데
착륙장쪽으로 제대로 방향 잡히기 전엔 하네스에 앉을 생각 하지 말라.
등등 차근차근 설명해주는걸 듣고있으니 겁나던것이 사라진다.
후후후 ㅡㅡ^ 좋은 선생님 같으니.

뛸 것도 없이 기체 올라오자마자 바로 뜨고.
무사히 우회전하여 나가니 기분이 새롭다.
이번 비행엔 기체가 위로 뜨는 느낌이 전혀 없이 그저 밑으로 내려가기만 한다;;
착륙장으로 그대로 직진 후 고도처리랄게 거의 없이 바로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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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 후 찍은 사진. 하늘이 제대로 파~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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끙차! 이번엔 캐노피가 잘 모여서 들고가기 쉽네 ㄲㄲㄲ


< 두번째: 17시 30분 (27번째 비행) >

C 이륙장.
5시 약간 넘어서 이륙장 도착했으나 바람이 변덕을 부려서 대기 인원이 점점 쌓여가는 상태
뜨거운 태양아래 지글지글 익어가면서 잠깐씩 부는 바람을 잡아채 이륙하는 사람들을 구경하길 한 20 분.
갑자기 바람 바뀌어 실패하는 사람도 있고, 손님이 jump를 시전하는 난감한 경우도 있고 -ㅅ-;;
잼나게 관전하다 이륙장 바람이 안정되고. 대기하던 기체들이 속속 이륙 시작.

원기쌤이 날 준비시키고 장☆☆님에게
자 오윤영씨 이륙하는거 잘 보세요~
‘ㅡ_ㅡ 저;; 저겨;; 잘 봐야되는 표본이 좀 잘못된거아님?’
워째뜬.. 첫번째때보다는 바람은 약하고 달릴 공간은 짧아서 약간 걱정했는데.
ㅋㅋㅋ 원기 이 아쟈씨 뒤에서 하네스 힘껏 밀어주는게 느껴지고
아까와같이 뜨자마자 우회전하여 돌아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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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륙 직전의 유명산 모습.

착륙장쪽으로 직진해나간 첫번째 비행과는 달리 대부산쪽으로 진행하여 능선을 왼쪽에 두고 진행
상승상승. 심한 덜컹거림은 없고
유미씨 기체가 새거라 그런지 진짜 바람이 꽈악 빵빵하게 차는 느낌이 좋아~

능선 따라가면서 상승이 꽤 돼서 또 귀접기 시키겠구나 싶어 살펴보니 일단 당기는 고리는 없고.
고개를 들어 A에 붙은 산줄 두덩이가 캐노피까지 따라 올라간 모습을 살펴본다.
한줄짜리는 양쪽끝에 연결. 두줄짜리는 기체 중심부쪽에 연결되어있음.
ㅋㅋㅋ 이제 잘못당길까봐 무서울일은 없겠다
근데 정신빼고 기체 구경하다보니 착륙장에서 넘 멀어졌는지
권팀장님의 가차없는 구박. “윤영씨~ 그렇게 생각없이 막 가면 재밌어~?”
느하하하 -ㅁ-

역시 귀접기 시키는데 @@ 이건 라이저가 멀다. 멀어도 너~~~~~~무 멀다 -ㅅ-;
까치발 드는 기분으로 위에서 잡아당겨. 끙차!
몸으로 방향전환 두번. 귀 풀고 선회몇번 착륙장으로 방향 맞추고.

고도가 낮아지면 어쩐지 덜컹거림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엔 착륙장이 가까와져도 흔들림이 없어서 죠아!

차렷시점 혼자잡아보라고 해서 해봤는데
훗 ㅡㅡ^ 잘해쓰!!
흐흐흐흐흐흐흐흐~

< 세번째: 19시 10분 (28번째 비행) >

A이륙장. 바람이 거의 없음.

바람이 없으니 달려야 하겠구나
몸이 떠오르는 순간 살짝견제. 를 몇번 주문 외우고
뛰어~! 몸이 뜬다. 쫌 견제!!
살짜쿵 몸이 가라앉을듯 싶었지만 지난주처럼 발에 땅이 닿아 다시 달려야 하는 정도는 아녔던
견제 타이밍이 약간 늦거나 견제량이 적었던걸지도

깨끗한 기상 편하기 쩍이 없는 비행 약간 상승
배풍착륙 할거라는 무전.
기상도 깨끗한김에 풍경사진도 함 찍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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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비행중 찍은 사진. 날씨가 깨끗해서 멀리까지 잘 보인다.

알아서 고도처리해서 내려오란소리에
소나무밭 약간 뒤쪽에서 고도처리
권팀장님: “거기는 지금처럼 바람이 약할때 고도처리하는거고 바람이 강하면
좀 더 착륙장에 붙어서 고도처리 해야돼. 바람 셀때도 거기 있다가는 못들어오는 수가 있다~”
넵!

무사히착륙했으나 어리버리하다가 캐노피 뒤집어써버린.
이제 내리면 빵빵할때 빨리 뒤돌아서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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