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6월 29일

양평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휴게실을 짓고 있다!

휴게실을 짓고 있다!

착륙장 그늘 아래 쉴 수 있는 휴게실을 짓는단다 +_+!!
내일까지 작업하고 다음주부터는 쓸 수 있을거라는데.

음. 물이랑 커피도 가져다 놓으려나.

전용 휴게실이 생기는게 기쁘긴 한데
그늘지고 편한 흡연실이 되어버릴까 걱정되기도 한다.

안에서 담배피우는 사람들은 한쪽으로 몰아버릴테다 ㅡㅡ^

 

<첫번째 비행>

덥고 화창한 날씨. 무풍. 무풍. 제대로 무풍.
뜨거워. 더워 ㅠㅠ

전방 이륙.
이륙시 계속 앞으로 뛰어나가질 않고 뜬다 싶으니 위로 뛰어 올라 이륙 길이가 길어졌다 함.
그냥 제대로 쫄!

<두번째 비행>

초여름의 써멀.
차분하게 한답시고 했는데
차분하게 한게 아니라 반박자 한박자씩 늦는 뒷북 회전에 의한 난항.
뒷북 회전을 하다보니 막상 빠진건 알겠어서 마음은 급해지고 회전도 급해지고;

몇번이나 상승기류가 걸렸는데 매번 내가 밀려나고 지나치고 빠지고 ㅠㅠ
얹혔다.. 싶었는데 상승기류가 눌러놓은 엉덩이를 툭 치니 난 팅겨나가 밀리고 ㅠㅠ

한쌤이 허리끈이 느슨하면 더 그렇다고. 난 허리끈을 완전히 조여야 한단다.
확인해보니 허리끈이 상당히 늘어나있다.
앞으로는 이륙때마다 허리끈, 가슴끈을 조여놓자.

분명히 기상은 잔잔했는데 나 혼자 거친 기상을 경험하고 오는
신비의 체험!! ㅡ_….

양평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저렇게 큰 구름이 수직으로 피어 올랐건만. 난 바닥만 긁다 내려왔다.

저렇게 큰 구름이 수직으로 피어 올랐건만. 난 바닥만 긁었다.

그렇게 소득 없이 약 30분을 벅벅 기다 내려왔다.
은※언니는 고도도 잘 잡고 45분 넘게 버티다 내려왔는데. 흑…

나도 좀 잘하고 싶다.

<세번째 비행>

아.. 열이 다 죽었다.
몇번 회전이라고 해보지만 별것 없다.
덥다. 힘들다.
진짜 죽을거 같다 ㄱ-

다음주부터 제대로 여름 기상 되면 비행복 없이 비행할테다.

<네번째 비행>

비행 마감인가.. 싶었더니 노을 비행을 한단다.
흠…
피곤하고 힘든데 대략 다들 하는 분위기니 나도 한다.

노을 비행이니 그다지 할일도 없고 해서
간만에 아이폰을 꺼내 비행중 사진을 찰칵찰칵!
작년에 아이폰으로 사진 찍을때는 살~ 떨리면서 혹시나 놓칠까봐 폰 꽉~! 부여잡고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쪼끔 경험좀 늘었다고 완전 여유롭게 셀카 착~! 풍경 착~! 노을 착착착~!

양평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노을 비행중 찍은 사진

29일 노을 비행중 찍은 사진.

나중에 셀카를 확인하니…
노을 비행이라고 완전 복장불량한 상태로 비행한것이 확인됨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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