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6월 23일

지난주말에 패러글라이딩을 하지 못하여 ㅡㅡ^
혹시라도 비가 올까 죠마죠마하면서 기다린 주말.
가물어서 큰일이라지만… 비가 올거면 평일에 오시면 되잖아엿 -ㅁ-!

오전에 이른 시간에 체험비행이 없는지.
10시까지 오라는 권팀장님의 말씀에 9시 40분에 아신역에 도착하여 새로 정비된 사무실로~
흐흐흐… 지난주 토요일에 이전식을 했다더니. 역시 제대로 정비된 모습.
기체 보관하는 창고도 잘 정리되어 각각 누구 기체인지 이름표를 붙여 정리한 모습에 매우 만족.

패러러브 새 사무실 전경

패러러브 새 사무실 전경


패러러브 새 사무실 내부

패러러브 새 사무실 내부

으흐흐… 패러글라이딩 하러 오는 또하나의 즐거움~ 귀요미 예린이~

예린이. 패러러브 사무실 마당에 사는 아깽.

예린이~♡♡♡. 패러러브 사무실 마당에 사는 아깽.

 
< 첫번째: 11시 30분 (21번째 비행) >
음. 지난주 한주 건너뛰고 2주일만의 비행. @@
겨우 한주 건너뛰었다고 살짜쿵 긴장됨.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이륙장. 6월23일

겨우 한주 건너뛰고 2주만에 한다고 긴장하고있다 -ㅁ-

임★★님 기체 (black & red)를 받아들고. 이륙하려는데 바람이 없 -ㅁ-!
달리기 시작! 했는데 무전기에서 “멈춰!” 헛! 멈추고
“달려으!” 헛! -ㅁ-!! 달려!
다시 “멈춰!!” 멈….멈추고;;;
“달려!!!” 달려서 이륙~!

음… 멈추라는것이 이륙 중지 사인인지. 잠시 기체 확인 후 진행 여부 판단을 위한것인지 알기 힘들었던.
어쨌든 이륙은 했음 @@

매우 안정적이라는 말을 들었건만 안정적이라고 하기엔 흔들림이 있었고,
내 몸도 하네스에 안정적으로 붙어있는 느낌이 들지를 않고.
그렇다고 크게 불편한 정도는 아녔음.

앞에 뜬 오○○님한테 핏칭 연습이라는걸 시키길래 아.. 나도 저거 시키겠구나. 싶었더니 역시나~
허리까지 조종줄 당겼다가 탁~! 놓기 세번 반복.
기체가 앞뒤로 꿀렁~꿀렁~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잼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더~! 흐흐흐흐..
그치만 의도하지 않게 이런 일이 일어나면 좀 당황할것 같은데
그에 대비해서 시키는 연습인듯 @@

착륙장이 다가오고. 음!
난 안그런거 같은데 여전히 착륙장이 다가오면 조종이 급해진다고 구박받음 ㅠㅠ
그리고. 앞으로 츄츄츄츅~! 제대로 자빠지면서 착륙 ㅡ_….
(역시 난 무릎 보호대 필수야 ㄱ-)

 
그런데;;; 장○○님이 나무에 걸리셨다고;;;
다치진 않으셨다니 다행이지만. 오랜만에 비행하러 와서 봉변을 -ㅁ-
쌤들이 톱 등 장비를 챙겨서 구조하러 출동. ㅎㄷㄷ

 
< 두번째: 13시 50분 (22번째 비행) >

초보자 비행 가능한지 판단하기 위해 잠시 대기하라고 해서 사진좀 찍고~
체험 비행 이륙하는거 구경도 하고~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이륙장-6월23일

초보자 비행 가능여부 콜을 기둘리면서. 이륙장에서 찰칵!


이륙장에서. 유명산 패러글라이딩-6월23일

이륙해 날아가는 기체도 찰칵~!


교육생 이륙 시키라는 권팀장님 말씀에 샤샤샥 준비~!
상승기류 있다는 말에 재빨리 아이펀을 켜서 다시금 확실히 복습.
A에 줄 한개짜리가 귀접기줄.

 
이류욱~ㅇㅋ
첫번째 비행때보다 오히려 기체 덜컹거림은 심하지 않고, 상승하는게 좀 느껴짐 ㅇㅇ.

그러다 어느순간 쑤우우욱~!
헛! 그동안은 상승을 해도 봉~봉~봉~ 뜨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누가 하늘에서 잡아당기기라도 한것처럼 위로 쑤우우우욱~! 올라가는 느낌 +_+
앍ㅋㅋㅋㅋㅋㅋ 완전 좋앜ㅋㅋㅋㅋㅋㅋ!

 
음. 착륙장이 서서히 다가오는데 고도가 꽤 되니 역시 귀접기를 시키심.
“윤영씨~ 귀접기 해봅시다~”
훗 ㅡㅡ^ 1줄짜리~ 라고는 생각했지만.
역시 줄을 보고 요게 1줄짜리 맞짐? 맞짐? 맞짐? 하며 소심하게 확인 확인 또 확인.
“오른쪽~ 귀접기~”
그래서 오른쪽 땡겨서 접었는데!! 왠지 한쪽만 접었다고 구박을 한다 -ㅁ-!!

좌우로 선회를 좀 하다가.
다시 귀접기. 이번엔 양쪽 귀접기하고 몸만 이용해서 오른쪽으로 회전.
아까도 이걸 시킬라 캤던건가보군 ㅡ_… 이라 생각하며 귀접기 후 체중으로 방향 바꾸기 연습.
후 착륙.

대략 무사 착륙 -ㅁ- 했으나. 무릎높이까지 자란 개망초 지역에 착륙해서 흐..
기체 수습할때 자꾸 산줄이 개망초에 걸림 @@

 
< 세번째: 16시 (23번째 비행) >
꾸아… 덥다 더워;;
너무나 더워서 정신이 다 혼미해질 지경..
두번째 비행 후 꾸벅꾸벅 졸다 깼다를 반복하며.. 아.. 너무 힘들다… 집에 그냥 가버릴까…
라고 계속 생각하는데. 어째서 “올라갑시다!” 얘기만 들으면 “네 +_+!!!” 하고 벌떡 일어나지는거지 ㅋㅋㅋㅋ

이륙장에 바람이 없다…ㄱ-
또 한참을 달려 이륙.
소구니산 능선을 타고 진행하면서 내가 의도했던 안했던 어쨌든 바람이 밀어주는대로 상승상승.
흐흐흐 좋아좋아~

신나게 비행하고 이번엔 귀접기 없이 착륙장 근처에서 선회하다 착륙하니
권팀장님: “기상이 거친 편이었는데 안무서웠어?”

ㅡ_;;; 거친편이었나… 안거칠었는데… 편하고 신나게 왔는데.
라고 생각했지만 무식해서 용감하다고 할까봐 그냥 암말 없이 웃고 말았음 ㅎㅎ

양평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기체들이 빽빽하게 떠있다.

양평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기체들이 빽빽하게 떠있다.

< 네번째: 17시 20분 (24번째 비행) >

이륙장에 올라가니 나무에 걸렸던 장☆☆님의 기체를 수습하러 가셨던 분들이 와계신다.
무사히 마무리되었나보다. 라고 생각하며 이륙하는데.

달려도 달려도 뜨질 않는다 ㅠㅠ
뜨는듯 하더니 가라앉고… 나중엔 거의 악에 받쳐 뛰어나가는데 떠오른다!!! 아싸~!

음;; 근데;; 진행방향과 그 오른쪽으로 나무 주르륵
ㅡㅡ^ 좌회전~
으음?;;; 근데 왼쪽에 또 나무;;;
ㅡㅡ^ 우회전~
아 이젠 장애물 없구나~ 이륙 성공이구나~ 생각하는데 무전기에서 노팀장님. “잘해써~!”

아… 그러고보니. 뛰기시작서부터 그때까지 무전기에서 아무소리도 안들렸던것 같은데.
정신줄 놓고 이륙하느라 무전기에서 나오는 소리를 아무것도 못들은건지
진짜로 아무말씀도 안하신건지 구별이 되질 않는다.

이번엔 대부산 능선을 타고 진행.
핏칭 롤링을 잡아주려고 애쓰면서 날아가는데…

난 핏칭보다 롤링 잡는 느낌을 잘 모르겠다는..
뭔가.. 내가 잡아낼수있는 타이밍으로 느껴지는게 아니라
엉덩이가 툭,툭,툭! 움직이는 느낌이라…
이건 선생님들이 말씀하시는 롤링이 아닌가 ㄱ- 싶기도 하고 -_-;;

뭐 어쨌든 그렇게 비행하다 무사히 착륙했는데
선생님들이 장애물 잘 피해갔다고 마구마구 칭찬해주심 @@

아니… 이분들이 왜 이러시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간신히 나무에 걸린 기체 하나 수습해 오자마자
나도 나무에 걸려버리고, 아이고 또 수습해야되는구나.. 라며 완전 멘붕상태였는데,
예상외로 나무에 걸리지 않고 장애물을 다 피해가니 무지 기쁘셨던듯 ㅋㅋㅋㅋㅋ

< 다섯번째: 19시 35분 (25번째 비행) >

이륙장으로 올라가는동안 보이는 빠알간 사탕같은 이쁜 태양.

양평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사탕처럼 빨간 태양을 보면서 노을 비행을 기대하게 된다.

양평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사탕처럼 빨간 태양을 보면서 노을 비행을 기대하게 된다.


제대로 노을비행 하겠구나 +_+ 싶었는데. 이륙장 올라가기 직전에 구름속으로 해가 숨어버렸다;;

이번에도 바람이 없어서 엄청 뛰고나서야 이륙.
아까와 마찬가지로 중간에 살짝 뜨는듯 하더니 다시 가라앉아 뛴만큼 또 뛰고 ㅠㅠ

> 착륙하고나서 원☆쌤이 알려주길
살짝 뜨는 그 순간에 견제를 해줘야 살짝 뒤집어지는 느낌이 나면서 몸은 들리는거고,
그렇게 뜨고 나서 만세를 해줘야하는데
나는 견제 해줘야 하는 그 시점에 만세를 해버리니 다시 가라앉고 이륙거리가 한없이 길어지는거라고.
음;; 다음번엔 ㅡㅡ^ 배운대로 해서 이륙거리를 줄여주겠어!! < 이렇게 저녁 무렵의 비행은 정말 소파에 앉아 쉬는듯한 느낌. 무사 착륙하고 오늘의 5회 비행은 마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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