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쳐블스

언터쳐블스 (Intouchables, 2011)
> 2012년 3월15일
> with 지뚱
> 신림 롯데시네마

감동적인 영화는 보지 않는다.
눈물 짜는 영화도 보지 않는다.

감동적이거나 슬픈 영화가 싫어서가 아니라, 감동적이라고 해서 보면 감동적인게 아니라 “자 네놈이 여기서 감동하지 않으면 인간이냐? 너에겐 어서 감동에 쩔 의무가 있다.” 라며 감동을 “강요”하는 경우가 대부분. 그리고 이런 경우 나는 매우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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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ully lives forever?

[ 3X04 CLYDE BRUCKMAN’S FINAL REPOSE ]
Scully : All right, how do I die?
CLYDE BRUCKMAN : You don’t.

[ 6X09 TITHONUS ]
FELLIG: Please, just give me a chance.
FELLIG: (gentle) Do you see him? Do you see him? Don’t look. Close your eyes.

브룩만 아저씨가 사람들의 죽음을 예지할수 있다는걸

극구 부정하다 결국은 물어보고 마는 스컬리. ^^

사실. 긴가민가 하면서도 궁금하지 않겠는가.

-_- 난 어떻게 죽죠?

안죽어요. ㅡ_ㅡ….

그때야 그냥 므흣~ 하고 지나갔지만.

시즌 6.

자신을 데려가려고 온 저승사자를 마주보지 않고 외면하여

죽을 기회를 빼앗겨버린 펠리그.

대신 누군가가 죽게 되면 그것을 알아보는 눈이 생기게 되고.

하지만 정작 자신은 죽지 못하면서

남들이 맞이하는 죽음을 한없이 부러워하며

남의 죽음을 스토킹하는 아저씨.

스컬리가 죽게 될때.

스컬리가 보아야할 저승사자를 마주하지 못하게 하고

자신이 대신 죽어버리는 펠리그.

어험… ㅡ_ㅡ

펠리그에게 적용되었던 각본을 스컬리에게도 적용한다면

이제.

스컬리도 못죽는 신세가 된것이. 쿠…쿨럭!

그 이후에 스컬리가 죽을 사람을 알아보게 된다던가 하는

사이드 이펙트를 겪었다는 징조는 안보이지만서도.

흐흐흐…

어쩌면.

부룩만 아저씨는 본것일지도.

200년 300년이 지나도 죽지 못하고

나좀 죽게해줘어어어어어어~~ 라며

절규하는 스컬리를.

음흐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