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패러글라이딩 체험 – 주의점 및 TIP

화창한 가을. 이륙장에서 본 유명산

화창한 가을. 이륙장에서 본 유명산


지난번에 이어서~!
패러글라이딩 체험시 주의할 점과 자잘한 정보 몇개 ㄱㄱ!

3. 겨울에도 할수 있나요? 비오는 날도 돼요?
4. 그외 이것 저것
    1) 약속시간에 칼같이 할 수 있는건 아니다.
    2) 약속시간에 늦지 말자.
    3) 운동화를 신읍시다.
    4) 그 외 이것저것

 
 

<3. 겨울에도 할수 있나요? 비오는 날도 돼요? >

겨울에 됩니다!
영하 15도, 영하 19도, 눈 덮힌 날도 됩니다!
단지 춥습니다 -_-;

단, 현재 진행형으로 눈이 오고 있을때,
눈이 몇십센티 쌓였는데 아직 산길에 눈을 치우지 못해서 차가 못올라가는 경우에는 안됩니다.

현재 진행형으로 비가 올때는 안됩니다!
그러나. 비가 하루종일 오란 법은 없으니 @@
비가 그쳤을때 날면 됩니다.

그리고 체험자 연령제한은… 법적으로 정해진게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는데.
옆에서 지켜본 결과 초등학교 들어간 아이들은 무리 없이 태워줍니다.

우리 아이가 초등학생 이하다!
초등학생인데 좀 작다!
그런데 체험 시켜보고 싶으신분은 각자 업체에 문의합시다..
문의 하실분은 여기로 CLICK

 

<4. 그외 이것 저것 >

1) 약속시간에 칼같이 할 수 있는건 아니다.

패러글라이딩은 기상, 날씨를 많이 타는 스포츠다.
남자의 자격 – 패러글라이딩 편을 보면
다른 사람들은 다 떠서 비행을 했지만 김할매와 국진옹 차례가 와서는
갑자기 바람이 강해져서 체험을 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것이 나온다.

수퍼 컴퓨터를 들여놓고도 기상청에서 번번이 틀린 일기예보를 하는 마당에
패러글라이딩 하시는 분들이 100% 날씨 및 바람 세기를 예측하기를 기대할 순 없다.

바람이 가라앉을때까지 몇시간이고 기다리게 되는 경우도 있고,
최악의 경우 몇시간이고 기다렸건만 결국 체험을 하지 못하고 그냥 돌아가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이땐 물론 100% 환불해 주거나, 다른 날짜로 예약을 하게 된다.

언터처블: 1%의 우정 - 안좋은 기상에 패러글라이딩을 강행하다 이렇게 되셨다.

언터처블: 1%의 우정에 나오는 아저씨. 안좋은 기상에 비행을 강행하다 이렇게 되셨다.

이럴 경우 패러글라이딩 회사에 따지거나 화내지 말자.
그들은 산신령이 아니다.
예상치 못하게 기상이 안좋은데 두 사람 목숨을 내놓고 비행을 강행할 순 없는 일이다.

이렇게 기다리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
2시에 체험 예약을 해놓고 6시에 영화표를 사놓는다거나 -_-; 하면 곤란하다.

 
2) 약속시간에 늦지 말자.

여름. 특히 주말 여름엔 체험 예약이 엄청 많다.
파일럿들이 아침, 점심 전부 굶고 하루종일 8~10번 산을 오르내리면서 체험 비행을 하게 된다.

한사람이 10분 늦으면 같은 시간에 예약된 사람들이 한꺼번에 대기 하게 되고,
이런 일이 하루종일 반복되면 해질 무렵 1시간이 밀리게 되어
최악의 경우 마지막 시간 체험자는 체험을 하지 못하게 되는 불상사가 생길수도 있다.

그렇다고 10분 늦게 온 손님을 매몰차게 거절할 수도 없는 일이니
이러면 패러글라이딩 회사는 손님의 잘못으로
다른 손님에게 욕을 들어먹는 매우 억울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상승 비행 코스를 예약한사람은 더더욱 시간 약속을 지켜야 한다.
해가 지기 시작해서 상승 기류가 다 죽고나서 상승을 못해버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노을을 보며 비행하려다 늦게 오면 해가 지고 없다.

노을을 보며 비행하려다 늦게 오면 해가 지고 없다.

마지막 해 지기 전 시간 예약한 사람 역시 늦으면 안된다.
운이 좋으면 아름다운 노을을 보면서 환상적인 비행을 할 수 있지만,
늦어서 해가 져버리면 비행이 불가능하다.

산에 올라가는데 적어도 30분이 걸리니
실제 패러글라이딩 사무실에 도착해서 이륙장에서 이륙할때까지 적어도 1시간이 걸리는것을 감안하자.

 
3) 운동화를 신읍시다.

직접 등산을 하러 가는건 아니지만 이것도 산에서 출발하는것.
쓰레빠 ㅡ_ㅡ;; 하이힐, 샌들은 자제하자.
가급적 운동화류를 신되, 끈을 단단히 잘 매어놓아야 한다.

이륙할때는 파일럿과 함께 달려나가게 되는데,
이 과정에 신발이 벗겨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륙하자마자 혹은 이륙 과정에 벗겨지면 다음 사람이 가지고 내려가면 되는데,
애매하게 걸려있다가 중간에 떨어지게 되면 아무도 찾아줄수 없다. ㅡ0ㅡ

한겨울에 이륙과정에 발이 땅에 끌려서 한쪽 신발이 벗겨져 양말만 신은채 발시렵게
체험하시는 아주머니를 본 일이 있는데 별로 즐거웠을것 같진 않다;;

평상복 위에 비행복이라는 올인원 스타일 옷을 하나 더 입혀주므로,
반팔, 반바지는 입어도 괜찮지만, 치마는 자제하는 편이 좋다.

그리고 선글라스를 준비하는것이 여러 모로 좋다.

 
4) 그 외 이것저것

<이륙준비, 이륙할때>

여러 사람이 글라이더를 펼쳐놓고 이륙 준비를 하는데,
생각없이 남의 장비를 밟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리 땅에 깔아놨어도 남의 돗자리, 남의 옷을 밟고 다니지 않는게 예의인것과 똑같이
글라이더도 밟으면 안된다.
게다가 몇백만원짜리 장비인데. 밟으면 상한다 ㅠㅠ

이렇게 기체가 여기저기 깔려있다. 절대로 밟지 말자.

이런식으로 기체가 여기저기 깔려있다. 절대로 밟지 말자.

이렇게 파일럿과 함께 열심히 달리자

이렇게 열심히 달린다!

이륙할땐 파일럿의 지시에 따라 앞으로 달려나가면 되는데,
(절대로 위로 점프하는게 아니다)
달리지 않고 버티거나, 겁난다고 주저앉아버리면
뒤에서 달리던 파일럿이 여러분을 덮치며 -_-; 굴러버리게 된다.

달려! 하면 머리를 비우고 힘껏 달려나가자.

 
 

<착륙할때>

이렇게 앞으로 다리를 쭈욱!

앞으로 다리를 쭈욱!


착륙할때는 두 다리를 앞으로 곧게 뻗고 있어야
다리를 다치지 않는다.
언제 다리를 들어야 하는지는 파일럿이 말해주니 걱정하지 말자.

일단 착륙하고 나면
주변에 계속 다른 기체가 착륙하고 있을테니
주변을 잘 살피며 파일럿이 말해주는 곳으로 신속하게 이동하자.

 
 
<탑 랜딩>
탑 랜딩이라고. 이륙했던 이륙장에 다시 착륙하는 것을 말한다.
체험 손님이 밀리거나 해서 업체측에서 빨리빨리 진행하고싶을때
가끔 손님에게 탑랜딩을 해도 되냐고 묻는 경우가 있다.

일단 이륙장보다 고도가 높아야 탑 랜딩이 되는것이니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는 아니지만,
이륙장에 다시 착륙을 하게 되면
다시 40분간 산에 타고 올라갔던 그 차량을 타고 내려가야 한다.

만일 내가 시간을 잘 지켰고, 40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면 눈치볼것 없이 거절하면 되지만
스스로 시간을 안지켜서 뒤의 손님들이 밀리는 사태를 초래하신거라면…
각자 양심에 따라 행동하면 된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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