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유명산 패러글라이딩. 8월 25일

유명산패러글라이딩-20130825.이륙장

어제와는 다른 파란 하늘에 새털구름

어제와는 다른 파란 하늘에 새털구름.
바람은 오락가락.
남풍? 북풍? 동풍?
예보도 오락가락. 실제 바람도 오락가락.
이런 날의 공기는 무풍이나 다름없으니
상승은 수직으로 올라간다고 생각하고 비행하라는
정교관님의 팁.

막상 떠보니 800m이하 바람은 남풍이 주였다.
첫 비행은 서풍이 불지 않아 C 이륙장에서 전방,
산 돌아 나가기 이륙.

늘 그렇듯이 더미로 정※씨가 먼저 떠서
정교관님의 지시대로 대부산에 바짝 붙여서 진행.
그런데 대부산에 너무 붙이면 대부산 뒤쪽에서 넘어온 남풍 리사이드에 걸린다고
착륙장에서 한교관 난리남.
정※씨는 대부산에서 약간 떨어져 진행했으나, 한교관 눈에는 너무 붙인것으로 보였는지
완전 삐짐 사태 -_-;;;

어차피 대부산 가까이 아무것도 없고 한교관의 삐짐사태를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뒤이은 고급자 이하 모두 대부산에서 한참~~~~ 떼어놓고 비행 -ㅁ-

유명산패러글라이딩-20130825-하늘

내려오는게 더 힘든 날이었다지만.. 완전 잘 내려와지더라구.

두번째 비행? 세번째 비행?
뭐… 오늘은 눈먼 써멀이었다는데.
내려오는게 더 힘든 날이었다던데.
ㅡ.ㅡ;

남풍이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으면서
어째서 바람을 등지고 소구니산을 보면서 전진구간을 잡았는지 ㅠㅠ
풍상은 분명 대부산쪽에 있는건데.
그래놓고 대체 한번만 돌아도 없어지는 이 상승기류는 뭐지;; 하다가 밀려 내려오고.

비행이 끝나고 한교관이 어처구니가 없어 하는것도 무리는 아니었지만. 흐…
그래. 다음주엔 제대로 생각한 다음에 떠보자구.
태풍아 오지 마라.

유명산패러글라이딩-20130825-하늘

오늘의 내 상태를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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